차량 침수 시 대처 방법 보험 보상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도로와 주차장에 있던 많은 차량들이 침수되었습니다. 운전 중에 갑자기 물이 급격히 차오른다면 어떻게 행동해야 안전할까요? 침수된 차량은 보험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요?

 

 

차량 침수 시 대처 방법 보험 보상

 

차량 침수 시 대처 방법

 

물 높이가 타이어 절반 아래일 때는 제동 없이 저속으로 지나가야 합니다. 이때 에어컨 가동은 멈추는 것이 좋습니다.

침수 구간을 통과한 후에는 서행하면서 브레이크를 여러 번 가볍게 작동시켜 브레이크 라이닝의 습기를 제거해야 합니다. 

침수 지대에서 차의 시동이 꺼진다면 다시 시동을 켜지 말고 대피해야 합니다. 침수 후 엔진을 켜면 엔진과 주요 부품에 물이 들어가 피해를 보기 때문입니다. 

물 높이가 타이어 절반 이상으로 차오른 경우에는 주행하지 말고 대피해야 합니다.  

 

만약 지하차도와 같은 장소에서 차량이 완전 침수될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완전 침수에 대비하여 선루프나 창문을 열고 이동해야 합니다. 차량이 완전 침수되어서 수압 때문에 문이 열리지 않아 탈출에 어려움이 있다면 차량의 헤드레스트를 빼서 창문의 우측 하단을 가격하면 창문을 깨고 탈출할 수 있습니다. 

 

전기차는 전기차 배터리 내부로 물이 들어가면 시스템에 의해 외부로 나가는 전류가 차단되고, 내부 전류는 전극을 오가며 스스로 방전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차체나 물과 접촉해도 감전되지 않기에 침수돼도 감전 위험은 낮습니다. 그렇지만 배터리를 직접 만져서는 안됩니다.

전기차도 내연기관차와 마찬가지로 침수돼면 시동을 끄고 대피해야 합니다.  

 

 

 

보험 보상

 

침수 피해 차량이 보험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자차보험에 가입되어 있어야 합니다. 다만 자차보험에 가입했더라도 차량 단독사고손해보상(단독사고)특약을 제외했으면 보상받을 수 없습니다. 

 

보상 가능한 유형은 주차장에 주차 중 침수 사고를 당한 경우, 태풍과 홍수 등으로 차량이 파손된 경우, 홍수 지역을 지나던 중 물에 휩쓸려 차량이 파손됐을 경우 등입니다. 

 

주차의 경우에는 공공주차장, 아파트 주차장, 건물주차장 등 모두 보상 대상이 됩니다. 

만약 자차보험을 가입하지 않았거나 본인이 가입한 자차보험 한도 내에서 자동차 수리비를 보전받지 못했다면 주차장 관리자의 과실 발생 여부에 따라 주차장 아파트 영업배상책임보험으로도 보상 가능 여부를 검토할 수 있습니다. 

단, 실손보험은 중복보상이 안됩니다. 

 

 

차량 침수 시 대처 방법 보험 보상

 

 

그리고 차량 내부에 놓아둔 물품은 보상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또한 침수 피해의 원인에 운전자의 고의나 과실이 뚜렷한 경우는 보상받지 못합니다. 차량의 창문이나 선루프를 열어 놓았거나 통제 구역을 어기고 주행 또는 주차한 경우에 해당합니다. 

 

침수로 차량이 망가져 다른 차량을 구입해야 하는 경우에는 세제 감면 대상이 됩니다. '자동차 전부손해 증명서'를 본인이 가입한 보험사에서 직접 발급받아 첨부하면 취득세와 등록세를 감면받을 수 있습니다.  

 

태풍 불 때 유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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