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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벚꽃 - 이외수
* 벚꽃이 훌훌 - 나태주
* 벚꽃 피던 날 - 용혜원
* 벚꽃 지는 날 - 김영태
* 벗꽃을 보고 느낌이 있어서 - 한용운
벚꽃 관련 봄 시 5편
< 벚꽃 >
- 이외수
오늘 햇빛 이렇게 화사한 마을
빵 한 조각을 먹는다
아 부끄러워라
나는 왜 사나
< 벚꽃이 훌훌 >
- 나태주
벚꽃이 훌훌 옷을 벗고 있었다
나 오기 기다리다 지쳐서 끝내
그 눈부신 연분홍빛 웨딩드레스 벗어던지고
연초록 빛 새 옷을 갈아입고 있었다
< 벚꽃 피던 날 >
- 용혜원
겨울 내내
드러내지 않던
은밀한 사랑
견디다 못해
어쩌지 못해
봄볕에 몸이
화끈하게 달더니
온 세상 천지에
소문내고 있구나
기뻐서 어쩔 줄을
모르는구나
웃음꽃 활짝 피워
감동시키는구나
< 벚꽃 지는 날 >
- 김영태
철없이 왔다가
덧없이 가버렸다
더 이상 화려할 수 없게
더 이상 서운할 수 없게
한바탕 화사한 꿈속에
어지러운 눈물의 아름다움
아,
나의 첫사랑이 너와 같았으리!
< 벗꽃을 보고 느낌이 있어서 >
- 한용운
지난 겨울 내린 눈이
꽃과 같더니
이 봄엔 꽃이 되려
눈과 같구나
눈과 꽃 참 아님을
뻔히 알면서
이 마음 왜 이리도
찢어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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