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면 특히 더 떠오르는 동요 <노을>은 발표된 지 40년이나 지났지만 지금도 남녀노소 모두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노을>은 1984년 MBC 창작동요제 2회 최우수상을 수상한 곡입니다. MBC 창작 동요제는 어린이들이 부를 수 있는 동요의 발전에 계기가 되었으며 창작동요의 부흥기를 이끌었습니다. 창작동요제의 수상곡들 모두 뛰어난 곡이었지만 특별히 <노을>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곡입니다.
동요 <노을> 작사가 작곡가 가사
작사가 이동진
<노을>의 작사가인 이동진 선생님은 함경도 출신으로 홍익대학교에서 미술을 공부한 분이십니다. 개인전을 여는 등 활발한 미술 작품 활동뿐 아니라 많은 동화책의 삽화도 그리셨습니다.
작곡가 최현규
<노을>의 작곡가인 최현규 선생님은 당시 서울대학교 음대 재학 중인 학생이었기 때문에 동요제에 참가할 수 없었습니다. 현직 초등학교 교사가 작곡한 곡만이 창작동요제 참가 자격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당시 평택 성동초등학교 안호철 선생님에게 부탁하였다고 합니다. 때문에 <노을>의 작곡가가 안호철로 오랫동안 알려져 왔지만 나중에 한국 음악저작권협회에 <노을>의 작곡자가 최현규로 변경 등록되었습니다. 최현규 선생님은 이후 장편소설 <모스>를 출간하여 베스트셀러 소설가로 활동하였습니다.
가사
노을
바람이 머물다 간 들판에
모락모락 피어나는 저녁연기
색동옷 갈아입은 가을 언덕에
빨갛게 노을이 타고 있어요
허수아비 팔 벌려 웃음짓고
초가 지붕 둥근 박 꿈꿀 때
고개 숙인 논밭의 열매
노랗게 익어만 가는
가을바람 머물다 간 들판에
모락모락 피어나는 저녁연기
색동옷 갈아입은 가을 언덕에
붉게 물들어 타는 저녁놀
MBC 창작동요제 때 당시 평택 성동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권진숙 학생이 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노을>은 지난 2004년도에 우리나라 남녀노소가 가장 좋아하는 동요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학교 교과서에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동요 <노을>의 이름을 따서 만든 노을동요제가 있는데 평택시에서 열리는 창작동요제로 올해 벌써 9회를 맞이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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