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면대, 욕조 하수구 막혔을 때

머리카락 같은 이물질이 하수구에 엉겨 붙어서 물 빠짐이 시원찮을 때가 있습니다. 완전히 막힌 상태라면 전문가를 불러 뚫어야겠지만 그 정도까지 심하지는 않지만 물이 잘 빠지지 않는다고 느껴질 때 어떻게 하십니까?

 

 

세면대, 욕조 하수구 막혔을 때

 

세면대나 욕조 하수구 막힘의 대부분의 원인은 아마 머리카락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버리는 칫솔을 이용해서 하수구에 남아 있는 머리카락을 쓸어 모아 버리지만 완벽하게 하수구로 머리카락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어렵다 보니 가끔 이렇게 잘 물이 안 빠지는 상태가 됩니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 막힌 곳을 뚫을 수 있을까 방법을 찾아 보았습니다. 

 

빨대 

하수구 막혔을 때의 해결방법을 검색해보니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 빨대를 이용하는 것이었습니다.

빨대에 가위로 사선방향으로 살짝 잘라줍니다. 

그리고 빨대를 세면대 또는 하수구 구멍에 집어넣고 이리저리 돌리면서 위아래로 흔들어주면 배관에 엉켜 붙어 있는 머리카락과 이물질이 빨대의 잘린 홈에 끼어 딸려 올라오게 됩니다. 

빨대뿐 아니라 케이블 타이 그리고 플라스틱 재질의 노끈도 같은 방식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옷걸이

쇠 재질로 된 옷걸이나 철사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옷걸이를 길게 펴준 후에 갈고리처럼 끝부분만 구부려줍니다. 그리고 세면대 구멍 안쪽으로 깊이 넣어 살살 긁어내듯이 움직여서 막혀있는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베이킹소다와 식초

베이킹소다를 뿌린 후 식초를 부어주면 거품이 생깁니다. 10분 쯤 후에 뜨거운 물을 부어줍니다.  

 

 

 

 

빨대를 이용해서 욕조 하구수를 뚫어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빨대를 구멍속에 넣고 이리저리 움직여보는데 빨대가 부러질까 봐 제대로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잘못해서 빨대가 부러지기라도 하면 빨대 조각이 배수관 안으로 빠지게 되니까요. 그러다 보니 걸려 나오는 머리카락의 양이 매우 적었습니다. 

 

다음으로 옷걸이를 이용해서 하수구를 쑤셔보았는데 이것도 힘들었습니다. 옷걸이를 이용할 때는 배관손상이 없도록 조심하라는 주의가 있어서 힘주기가 조심스러운 데다가 좁은 구멍 안에서 원하는 대로 움직이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옷걸이를 사용하는 방법으로도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세면대 욕조 하수구 막혔을 때

 

베이킹소다와 식초는 사용해보지 않았는데 대신 집에 막힌 배수구를 뚫는 제품이 있더군요. 제품만 부으면 되는 사용법이 간단한 것이어서 이 제품을 사용하였습니다. 

 

싱크대, 세면대, 하수구 모든 곳에 사용이 가능하고 그냥 제품을 붓기만 하면 됩니다. 부을 때 천천히 부어주어야 하고 30분 후에 물로 씻어내면 되는 손쉬운 방법입니다.  

30분 후에 물로 씻어내라고 했는데 깜박하고 잊어서 3시간이나 지난 후에 물로 씻어냈습니다. 그런데 부식방지제가 함유되어 있다고 하니 좀 오래 두었다고 문제가 생길 것 같진 않네요.

막힌 곳이 제대로 뚫렸는지 물이 시원하게 잘 내려갔습니다. 눈으로 보아도 하수구 구멍 가까이에 뭉쳐있던 이물질들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시 하수구가 막히는 일이 없도록 하수구 구멍에 거름망을 붙였습니다. 이전에 사용했던 거름망은 구멍이 커서 머리카락을 제대로 못 걸렀는데 이번에는 촘촘한 것으로 바꾸었으니 머리카락 때문에 하수구가 막히는 일이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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