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는 보통 비가 자주 옵니다. 그런데 올해엔 유독 폭우처럼 쏟아지는 비가 여러 번 왔습니다. 태풍이 부는 것도 아닌데 양동이로 물을 붓는 것처럼 엄청난 양의 비가 쏟아지면 혹시 이건 열대나 아열대 지방의 스콜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스콜과 소나기
스콜
스콜(squall)은 8m/s~11m/s까지 갑자기 풍속이 증가하여 1분 이상 지속되는 단시간의 풍속 변화 또는 돌풍 등의 현상을 포함합니다. 스콜은 강수를 동반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흔히 비, 우박, 천둥 등을 동반합니다. 비가 내리는 경우에는 단시간 동안 쏟아지다가 금방 날씨가 맑아집니다.
스콜은 열대지방에서 거의 매일 오후 특정한 시간대에 규칙적으로 내립니다. 스콜은 태양의 열기로 지면이 데워지면 뜨거워진 공기가 상승하고 구름이 형성되어 비가 내립니다. 때문에 비교적 일정한 오후 시간대에 비가 내리게 됩니다. 그리고 대기 상층부에 찬 공기가 없기 때문에 비가 그친 후에도 덥고 습합니다.
소나기
스콜이 비교적 일정한 오후 시간에 비가 내린다면 소나기는 내리는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고 불규칙적으로 내립니다.
대류가 불안정하거나, 국지적으로 지면이 데워지거나 산과 같은 주변의 지형 등의 이유로 공기가 빠른 속도로 상승하게 되면 공기의 온도가 떨어집니다. 또한 주변의 찬 공기를 만나게 되면 온도가 떨어져 응결하여 구름이 형성되고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립니다. 소나기는 비가 내린 후에 기온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이점
소나기는 건조한 공기가 비를 뿌리는 원인이어서 비가 그치면 선선해집니다.
소나기는 시간대와 상관없이 비가 내립니다. 최근에 내렸던 강한 폭우가 주로 밤에서 새벽 시간대에 집중되었습니다.
시간당 많게는 40~50mm 이상의 비를 기록하며 호우주의보 이상의 강한 비가 내렸다는 점도 스콜과 다릅니다.
멀쩡하던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고 폭우가 쏟아지는 날이 자주 있다보니 혹시 우리나라가 아열대 기후로 바뀌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기상청에서 밝히길 최근 자주 내리는 소낙성 강수는 스콜과는 다르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우리 나라의 평균기온은 아열대 기후보다 한참 낮다고 하니 염려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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