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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

팔꿈치 통증 PRP 자가혈 주사 조직 재생 치료 후기 비용 보험

by 쉼4S 2022.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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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팔꿈치 (엘보) 통증 있는 분들 많을 텐데요, 저도 팔꿈치 안쪽 통증이 몇 년 전부터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만지면 약간 아프다 정도 수준이어서 시간 지나면 괜찮아지려니 하고 방치해두었는데 없어지지 않고 오히려 점점 통증이 심해져 병원에서 PRP 자가혈 주사 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팔꿈치 통증 PRP 자가혈 주사 조직 재생 치료 후기 비용 보험 적용

 

팔꿈치 통증때문에 병원을 찾은 건 아니었습니다. 팔 저림, 손가락 통증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가 팔꿈치 통증 얘기가 나왔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통증이 오래되었다면 팔꿈치 치료도 받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먹는 약을 처방받고 물리치료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별 차도가 없어서 주사 치료도 받고 충격파 치료도 시도했는데 마찬가지로 효과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의사선생님이 PRP 주사 치료를 해보자고 했습니다. 

 

PRP 주사 조직 재생 치료

 

환자 본인의 혈액을 채취한 후 이것을 원심 분리기에 넣어 돌리면 혈액이 3개로 나누어지는데 제일 아래에는 적혈구가 제일 위에는 맑은 혈장, 중간층은 혈소판 풍부 혈장입니다. 혈소판 풍부 혈장은 힘줄이나 근육, 인대 등 조직 재생을 촉진시키는 물질이 많아 이 혈소판 풍부 혈장을 추출하여 통증 부위에 주사하여 조직재생 및 자가 회복력을 최상으로 끌어올리는 치료입니다.

 

 

채혈-주사기
팔꿈치 통증 PRP 자가혈 주사 조직 재생 치료 후기 비용 보험 적용

 

 

PRP 주사는 환자 본인의 혈액 성분으로 하는 방법이 있고 다른 것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하는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환자 본인의 혈액 성분으로 하는 것이 부작용이 적고 효과도 좋다고 하여 본인 혈액을 채취하는 방법을 선택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치료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치료비 전액을 본인이 부담해야 하며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또한 1회성 치료가 아니라 일정한 주기로 여러 번 해야하는 치료입니다. 

 

마침 다른 과 치료때문에 입원을 예정하고 있었던 터라 이때 PRP 치료도 함께 하기로 결정하고 입원하여 치료받았습니다. 

 

입원 첫 날 팔꿈치 MRI를 찍고 확인 후에 정형외과에서 준 키트를 들고 채혈실로 가서 피를 뽑았습니다. 보통 한 번에 30~40cc 정도의 양을 채혈하는데, 저는 양쪽 팔꿈치를 다 치료해야 하기 때문에 2배의 양을 채혈했습니다.

채혈 시간도 길었고 피를 많이 뽑아선지 중간에 어지럽고 매스껍고 힘이 쭉 빠지면서 정신이 없더군요. 준비될 때까지 채혈실 앞에서 앉아 기다렸다가 주사액 키트를 받아 정형외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의사 선생님이 양쪽 팔꿈치의 통증 부위에 주사를 놓아주었습니다. 

주사를 놓는 시간은 아주 길었고, 엄청나게 아팠습니다. 

주사를 맞은 후 한동안 양팔에 힘을 줄 수가 없어서 입원실에 올라가 계속 누워있었습니다. 

입원 기간 동안 계속 물리치료실에서 팔 물리치료를 받았고 그리고 퇴원하는 날 2번째 PRP 주사를 맞았습니다. 각오를 했기 때문에 첫 번째보다는 나았지만 역시 너무 아팠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후에 3번째 PRP 주사를 맞고 끝냈습니다. 좀더 확실한 효과를 보려면 몇 번 더 맞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채혈 과정도 힘들고 주사 맞을 때의 통증이 너무 심해서 3번으로 끝냈습니다. 

 

PRP 주사를 맞으면 바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조직이 재생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적어도 3개월 이상 시간이 지나 봐야 효과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보험과 비용

 

PRP 자가혈 주사는 비급여 항목이기 때문에 전액 본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실손보험이 있다면 상세내역서를 첨부하고 보험금을 청구하여 받을 수 있는데 치료 비용이 통원 일당 한도를 넘습니다.  또한 한 번이 아니라 몇 차례 시행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되지 않을 수 없는 금액입니다.

1년 전에 치료받았는데 그때 비용이 한 쪽 팔꿈치 치료에 30만 원이 넘었으니 만약 PRP 치료를 받고자 생각하고 있다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처럼 입원해야 하는 사유가 있을 때 함께 치료받으면 입원비로 전부 실손 보험으로 청구하여 받을 수 있으니 이것도 비용 절감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치료를 받고 1년이 지났는데 사실 저는 별로 효과가 없었습니다. 지금도 팔꿈치 통증은 여전하고 별다른 방법이 없어서 그냥 많이 아픈 날은 파스를 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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