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으로 화폐가치가 떨어지면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인플레이션 헤지자산으로 많은 사람들이 떠올리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금입니다. 그런데 금은 어떻게 사고팔아야 하는지 아십니까? 물론 반지를 사는 것처럼 귀금속을 취급하는 금은방에서도 금을 살 수 있지만 금에 투자하는 방법은 그 외에도 있습니다.
금 투자 방법
실물 금을 직접 거래
금에 투자한다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방법은 직접 금을 사고 파는 방법입니다.
금은 한국조폐공사, 한국금거래소, 은행, 증권사, 금은방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주로 골드바라는 형태로 100g 또는 1kg 단위로 거래가 됩니다.
금을 사고 팔 때는 각각 5%의 수수료와 부가가치세 10%를 내야 합니다. 그러나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은 없습니다.
실제 금으로 거래하는 방법은 금을 직접 소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금을 안전히 보관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높은 거래수수료, 부가가치세 때문에 일반인들에게 좋은 투자방법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재산이 많은 자산가의 분산투자에 적합한 방식이며 장기투자에 유리합니다.
한국거래소 금시장에서 거래
수수료가 적고 편리하여 보통 많이 이용하는 직접적인 금 투자 방법입니다.
증권사에서 개설한 금 거래계좌를 통해 한국거래소에서 직접 주식처럼 금을 거래할 수 있습니다. 1g 단위로 실시간 거래가 되면 증권사마다 거래 수수료가 다르지만 보통 0.3% 정도로 저렴합니다. 매입한 금은 한국예탁결제원에 보관되는데, 100g이 넘으면 실물로 인출이 가능합니다. 이때 10%의 부가세가 붙습니다.
주식과 같이 쉽게 금을 거래할 수 있으며 시세 차익에 대한 세금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금통장을 이용
골드바에 투자하기 부담스러운 사람도 쉽게 금 재테크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은행에서 개설한 금통장을 통해 금을 편하게 거래하는 방법입니다.
금통장은 0.01g 단위로 금을 살 수 있기 때문에 투자금이 소액이어도 가능합니다. 적립식 방법과 자유 매입이 모두 가능하며 파는 것도 원하는 만큼, 원하는 시기에 할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간편하고 빠르게 금을 사고팔 수 있는 방법입니다.
금을 사고팔 때는 수수료가 붙습니다. 1~3% 정도 되며 온라인으로 거래를 할 때는 수수료가 0.7% 정도입니다. 은행별로 수수료가 상이하기 때문에 비교해보고 수수료가 적은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세차익에 대한 배당소득세 15.4%를 내야 합니다.
ETF 상품에 투자
국내외 증시에 상장되어 있는 금 인덱스 펀드, ETF 매매를 통해 거래 차익을 얻는 투자방법입니다. 국내에는 KODEX 골드선물과 TIGER 골드선물 상품이 있습니다. 운용수수료를 내야하며 국내는 국내는 배당소득세로 15.4%, 해외는 양도소득세 22%를 내야 합니다.
ETF 상품 중에는 인버스와 레버리지 상품이 존재하는데 시세의 역으로 또는 2, 3배로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단기간 큰 시세변동이 있을 때 높은 수익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금펀드에 투자
금펀드는 실제 금 현물이나 선물에 투자하는 것이 아닌, 금과 관련된 기업에 투자하는 투자상품입니다. 그래서 금시세가 오르는 것에 딱 맞춰 펀드 수익이 나는 것은 아닙니다. 매매차익의 15.4%를 배당소득세로 내야 합니다.
펀드이기 때문에 적립식으로 투자가 가능하고 분산투자로 위험을 줄일수가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장기투자, 분산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방법입니다.
인플레이션으로 화폐가치가 떨어져도 금값은 유지되기 때문에 안전자산으로 금에 대한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위와 같은 여러 가지 방법중에서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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