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허리케인, 사이클론, 윌리윌리 차이점은?

열대야와 찜통더위로 연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일기예보를 보니 제6호 태풍 '인파'가 중국에 상륙하였고 제8호 태풍 '네파탁'은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일본에 상륙한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태풍만큼 자주 언급되는 허리케인 그리고 사이클론, 윌리윌리가 서로 어떻게 다른지 아십니까?

 

 

 

태풍, 허리케인, 사이클론, 윌리윌리

 

태풍

태양의 주위를 도는 지구는 지역마다 태양으로부터 받는 열량에 차이가 발생합니다. 적도 부근이 극지방보다 태양열을 더 많이 받기 때문에 생기는 열적 불균형을 없애기 위해, 저위도 지방의 따뜻한 공기가 바다로부터 수증기를 공급받으면서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하며 고위도로 이동하는 기상 현상을 태풍이라고 합니다.

위도 5~25 º, 수온이 27℃ 이상인 열대 해상에서 발생한 열대 저기압으로 최대 풍속이 17m/s 이상에 이르면 태풍이라고 부릅니다. 

 

 

 

태풍의 특징

북반구에서는 시계 반대방향으로 남반구에서는 시계 방향으로 도는데 중심으로 향하는 나선형의 저기압성 순환을 합니다. 

태풍의 눈에서는 풍속이 감소하여 바람이 전혀 불지 않는 무풍 상태가 됩니다. 

태풍이 육지에 상륙하면 지면 마찰에 의해 에너지가 손실되고 해양으로부터 유입되던 고온다습한 공기가 감소하므로 빠르게 소멸됩니다. 

평균 생존기간은 5일~10일입니다. 

 

태풍의 계급 결정 요인

 * 중심에서의 최저기압

 * 1~3분 또는 5분 동안의 평균 풍속이나 돌풍의 세기

 * 풍향

 * 강수량과 강수정도

 * 87km/h 또는 118km/h 풍속이 나타나는 반지름, 또는 1000mb 등압선까지의 반지름

 * 발생지점과 진로의 특징

태풍의 바람 속도가 2급인 25m/s~32m/s 이면 지붕이나 기왓장이 뜯기고 가로수가 뽑힐 정도의 세기라고 합니다. 

 

태풍

 

우리는 일반적으로 태풍이라고 부르는 이 열대성 저기압은 지역에 따라 명칭이 달라집니다. 

북태평양 서부에서 발생하면 태풍(typhoon)이라고 부르며, 북태평양 동부, 대서양 서부, 멕시코와 카리브해에서 발생하여 북아메리카로 불어오는 태풍에 해당하는 열대 저기압은 허리케인(hurricane)이라 부릅니다.

인도의 벵골만, 인도양에서 발생하는 열대 저기압은 사이클론(cyclone)이라고 합니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윌리윌리(willy willy)라고 합니다. 

 

 

일본에 상륙한 태풍이 우리나라에는 피해를 끼치지 않고 비켜갔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와 무더위때문에 힘든 올여름은 부디 태풍 피해 없이 무사히 지나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