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자주 사용하는 단어인데 맞춤법이 헷갈리는 것이 있습니다.
자주 사용하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정확히 알지 못하여 틀리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단어 중 하나가 바로 '되다'와 '돼다'입니다. '되다'와 '돼다'를 구별하여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되다 돼다 / 뵈다 봬다 헷갈리는 맞춤법
되다 돼다
'돼'는 '되어'의 준말입니다. 그러므로 '돼다'는 틀린 표현이고 '되다'가 맞습니다.
'되어'에서 '되-'와 '-어'가 결합하여 '돼-'가 됩니다. 그래서 '돼', '됐다'가 됩니다. '되-'가 '-어'로 시작하는 어미와 결합하지 않을 경우에는 '돼-'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면 언제 '돼'를 사용하면 될까요? '되'와 '돼' 중 어느 쪽을 사용해야 할지 혼란스러울 때 '하'와 '해'를 이용하면 구별할 수 있습니다. '되'와 '돼' 자리에 '하'와 '해를 대신 넣어서 말이 되는 쪽이 맞는 것입니다.
'한다'와 '핸다' 중 '한다'가 맞기 때문에 '된다'와 '됀다' 중 '된다'가 맞습니다.
'하서'와 '해서' 중에서 '해서'가 맞기 때문에 '되서'와 '돼서' 중 '돼서'가 맞습니다.
'하고'와 '해고' 중에서 '하고'가 맞기 때문에 '되고'와 '돼고' 중에서는 '되고'가 맞습니다.
* 벌써 봄이 되었다.
* 제대로 된 사람이 필요하다
* 사업이 잘 되고 있습니다.
* 과한 것은 해가 된다.
* 일이 되면 쉬어 가면서 해라.
* 그는 막된 사람이 아니다.
* 막돼먹은 녀석이다.
* 반죽이 돼서 물을 더 넣었다.
* 그만큼 했으면 됐다.
안되다 안 돼다
그러면 '안되다'와 '안돼다' 중 어느 쪽이 맞을까요? '하'와 '해'를 넣으면 '안 하다'와 '안 해다'가 되기 때문에 '안되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안되 | X | 안돼 | O |
안됬다 | X | 안됐다 | O |
안되고 | O | 안돼고 | X |
안될 겁니다 | O | 안됄 겁니다 | X |
뵈다 봬다
'뵈다'와 '봬다'도 자주 맞춤법이 헷갈리는 단어입니다.
'뵈다'는 '보이다'의 준말, 웃어른을 대하여 보다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이것도 구별하는 방법이 같습니다. '하'와 '해'를 넣어 자연스러운 쪽이 맞는 것입니다.
'하다'와 '해다' 중 '하다'가 맞기 때문에 '뵈다'가 맞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뵙다 | O | 봽다 | X |
뵌다 | O | 봰다 | X |
뵐게요 | O | 봴게요 | X |
뵈요 | X | 봬요 | O |
뵈기를 | O | 봬기를 | X |
찾아뵙겠어요 | O | 찾아봽겠어요 |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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